방법. 비싼 값을 치르고 찔렀다! 스마트폰 실리콘 케이스 얼룩 제거하기

저번에 산 스마트폰 케이스, 이제 젤리 케이스나 하드케이스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실리콘 케이스를 샀어요. 예전에 사용했던 실리콘 케이스의 색상은 빨강, 네이비, 검정색 등 어두운 색만 가지고 있었고 찢어져서 재구입한 담배 케이스도 실리콘 색도 검은색이었기 때문에 먼지가 조금 묻어있지 않았습니다. 처음 구입한 밝은 색 실리콘 케이스. 왜 어디서 붙었는지도 모르게 구입한 당일 식탁 위에, 그것도 스마트폰을 거꾸로 올려놨는데. “이게 뭐야, 뭔지 모를 얼룩이 묻어있었어요” “아..마음이 떨어져..!” 그 자리에서 바로 알콜 휴지로 얼룩진 실리콘 케이스를 닦아주었지만, 꼼짝도 않는 얼룩…

▲. 실리콘에 묻은 얼룩을 지우고 찍은 사진. 얼룩이 안 보여! 지울 수 없을 것 같아 반포기 상태여서 얼룩이 진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둘 수 없었던 게 조금 아쉬워요. 아무리 싼 것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너무 아끼는 편이라 실리콘 얼룩 제거 방법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 실리콘 스마트폰 케이스 얼룩을 지우는 방법으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나온 방법.청바지에 묻은 마술을 지울 때 ‘찜질’로 깨끗이 지운 기억이 있어서 찜질을 해보고 싶었는데 찜질이나 아세톤, 치약을 썼을 때 부분적으로 변색될까 봐 걱정했는데 머릿속으로는 ‘이 얼룩을 지우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 첫 번째 인터넷에서 찾은 블로그나 지식인의 답변은 ‘알코올로 닦아라’. 열심히 쓱쓱 문질러 닦았습니다.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 두 번째, ‘아세톤으로 닦아보세요!’ 물티슈에 아세톤을 묻혀서 역시나 미친 듯이 닦았지만 결과는 똑같이 닦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 구입 업체에 문의를 했지만 마술이 붙은 것만 실험을 한 결과 다른 오염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뭐가 붙어있는 거지?’ ※세 번째.”주방세제로 닦아주세요” 역시 물티슈에 세제를 묻혀서 열심히 닦았는데.. 이 얼룩.. 아주 강력해..하지만 제 물건에 대한 집착은 포기할 수 없었어요. ※네 번째, “치약으로 닦아보세요!” 화장실로 달려가서 치약으로 닦아봤는데 “실패”

▲. 바지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구입해 놓은 ‘과탄산소다’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셔도 나온 방법이 아니지만, 면바지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실 때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세탁하시면 얼룩을 제거하실 수 있다고 해서 구입해 놓은 과탄산소다를 케이스에 뿌려 주셨습니다. 과탄산소다 알갱이가 일반 세탁세제보다 알갱이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폰 케이스를 손상시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는 무턱대고 ‘이 얼룩은 반드시 없앨 거야’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역시 물티슈에 과탄산소다를 써서 닦았지만 결과는 역시…. ‘실패’. 이 과정에서 케이스를 빼고, 제 아이폰이 손톱에 걸려 색이 빠지고, 주머니가 없는 바지를 입고 있어서 케이스를 뺀 아이폰을 변기 뚜껑을 닫고 가운데에 두었는데, ‘스마트폰은 케이스를 빼면 떨어뜨린다는 마법’ … 그 마법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오… 지저스여…” 몇 천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에 먼지를 지우려고 몇 십만원짜리 아이폰이 찍히다니… (삼성도 마찬가지겠지만 애플은 액정이나 뒷면이 깨져서 생긴 고장이 아니면 보험에 가입했어도 테두리 부분 수리는 안 됩니다) 이럴 때 쓰는 말일까요? ‘소탐제실’ 내 아이폰… 이미 찍혔는데 네가 안 떨어져? 누가 이기나 해보자.과탄산소다 알갱이가 너무 굵어서 세면기에 배수구를 막고 뜨거운 물에 녹아서 실리콘 스마트폰 케이스를 뒷판만 대고 있었습니다. (케이스안쪽은 스마트폰 보호를 위한 스웨이드 재질때문에 손으로 잡고있었습니다. 아… 뜨거워… 내 손…ㅠㅠ) 그렇게 1분 정도 걸려서 꺼내서 다시 물티슈로 닦아봤는데…. 다들 예상하듯이 ‘실패’ ‘하지만 아직 질 수는 없어’ 마지막 방법을 써보겠다!

▲. 알콜티슈, 아세톤, 치약, 주방세제, 과탄산소다! 모두 집합!여기서부터 알콜 티슈를 집어서 먼저 물티슈에 아세톤을 묻혀 얼룩이 묻은 실리콘 케이스에 바르고, 그 다음에 주방용 베이킹소다 세제를 바르고, 치약도 바르고, 또 물에 녹은 과탄산소다에 실리콘 케이스의 뒷면을 발라 주었습니다. ‘집념의 남자인지 집착의 남자인지’ 그리고 물티슈로 열심히 닦다가 잠시 멈춰주셨어요. 결과는? 지워졌다! 노란색 실리콘 케이스에 완전 눈에 띄게 커피유 색깔일 때 많이 오염돼 있어서 이건 안 되겠다 싶었던 그 얼룩들이. 사라졌어! 이젠 눈을 씻고 찾아도 얼룩을 찾을 수 없어! “와!” 지웠어!”라고 기뻐하는 순간, 갑자기 아이폰의 사진이 생각났어요. 이거 어쩌나.. (이틀동안 잠을 못잤어요) 블로그를 조금만 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블로그 포스팅 전에 월간 검색량을 조회해보고 조회수가 많지 않으면 사실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거분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키워드도, 많은 사람이 눈에 띄게 상부에 노출되지 않으면, 그것은 이른바 「죽음의 글」이라고 표현합니다. 검색어가 많지 않으면 아예 그 주제에 대해 포스팅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적어도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것을 블로그에 쓸까말까 고민했습니다. ‘실리콘 얼룩 빼기’, ‘폰케이스 얼룩’과 관련된 어떤 키워드(검색어)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아쉬운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실리콘도 실리콘대로 재질이 다를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변색될 수도 있으며, 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도 지워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차라리 얼룩이 지워지지 않더라도 제 아이폰이 떨어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실리콘 케이스에 묻은 얼룩 하나로, ‘안되면 되게 하라!’는 교훈과 ‘꼬마 더듬이 대실’이라는 두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만약 고가의 실리콘 소재의 것이라면, 틀릴 수도 있으므로 시험해 보지 말아 주십시오. 저처럼 아이폰 테두리를 하나쯤 찍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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